
한때 22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가입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청년도약계좌가 연말을 끝으로 신규 가입을 중단합니다.
최대 5천만 원까지 모을 수 있는 혜택으로 ‘청년 필수 통장’이라 불렸지만, 이제는 새로운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왜 종료되나요?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5년 동안 매달 최대 7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소득에 따라 기여금을 보태주고, 이자 및 비과세 혜택까지 제공하던 상품입니다.
사실상 연 9%대의 고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었고, 꾸준히 모으면 최대 5천만 원까지 마련할 수 있었죠.
그러나 오는 202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신규 가입은 종료됩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청년미래적금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뒤를 잇는 청년미래적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 대상 :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34세 청년
- 정부 지원 : 일정 소득 이하 청년에게 추가 적립 지원
- 가입 기간 : 최대 3년 (1·2·3년 선택 가능)
- 혜택 : 이자 비과세 적용 예정
특히 과거 청년내일채움공제처럼 청년이 저축한 금액에 정부와 기업이 매칭을 더해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2년간 300만 원을 저축하면 기업과 정부 지원으로 총 1,2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었던 제도의 연장선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발표 시점과 향후 일정
정부는 다음 달 말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청년미래적금의 구체적인 세부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때 적립 한도, 정부 매칭 비율, 세제 혜택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가입자들은 어떻게 될까?
현재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들은 새로운 제도로의 갈아타기나 중복 가입 가능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문재인 정부의 청년희망적금에서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로 전환될 때 중복 가입은 금지됐지만, 만기 이후 갈아타기는 허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갈아타기 허용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리
- 청년도약계좌는 2025년 12월 말까지만 신규 가입 가능
- 청년미래적금은 최대 3년 가입, 정부 매칭 지원·비과세 혜택 포함
- 세부 내용은 내달 정부 경제정책 발표 시 공개 예정
- 기존 가입자의 갈아타기 여부는 추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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